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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배당주 분석

[미국 배당킹] 로우스 (Lowes Companies , Low) 고성장하는 주가와 실적 그리고 배당금

by 배당한줌 2022. 3. 17.

오늘 알아볼 배당주는 주택 개조용품을 소매로 판매하는 대형 체인 기업이자 59년 동안 배당금을 인상해온 로우스 (Lowes, LOW)입니다. 우리나라의 인식으로는 주택 개조용품을 판매하는데 그렇게 큰 마트가 필요할까?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미국은 아파트보다는 일반 주택단지가 많고 집을 수리하거나 개조할 때 전문가를 부르게 되면 비용이 너무 높아 간단한 작업들은 자재를 구매해서 직접 수리하는 게 일반화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 보니 집을 개조하는 것과 관련된 사업들이 흥행하고 있는데 업계 1위는 배당주로 유명한 홈디포(HD)이며 그 뒤를 이어 로우스가 2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물론 로우스는 홈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일정 수준의 수수료를 받고 전문가가 직접 설치도 이용 가능하며 매장과 온라인 구매 서비스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럼 로우스의 기본 정보와 실적, 그리고 과거 주가 흐름까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로우스 (LOW) 기본 정보 (2022년 17일 기준)

-현재 주가 : $231.33

- 산업 분야 : 경기 소비재, 주택개조 소매 체인기업

- 1주당 1년 배당금 : $3.2

- 시가 배당률 : 1.38%

- 최근 분기 배당금 : $0.8

- 배당 지급 주기 : 2월, 5월, 8월, 11월 (분기)

- 배당금 지급 이력

배당락일 배당지급일 배당금
22년 1월 18일 22년 2월 2일 $0.8
21년 10월 19일 21년 11월 3일 $0.8
21년 7월 20일 21년 8월 4일 $0.8
21년 4월 20일 21년 5월 5일 $0.6

로우스의 현재 주가는 231.33달러, 현재 기준으로 약 28만원 수준으로 한 주당 가격이 그렇게 저렴하지는 않습니다. 산업 분야는 경기 소비재섹터이며, 한주를 보유할 경우 1년 동안 받을 수 있는 배당금은 $3.2, 최근 분기 배당금은 $0.8, 시가 배당률은 1.38%입니다. 배당을 지급하는 시기는 2, 5, 8, 11월에 이루어지며, 패턴적으로 배당금 인상 시기는 하반기 첫 배당 지급일인 8월에 이루어집니다. 

로우스 (LOW)
매출, 수익, 배당금 추이

로우스의 매출은 2014년 55빌리언 달러에서 2021년 93 빌리언 달러로 큰 폭의 성장이 있었으며 그 성장 뒤에는 코로나19의 영향이 컸습니다. 사람들이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증가하면서 "집에 오래 있는데 인테리어나 해볼까?"라는 심리가 작동하면서 제품들이 불티나게 팔리면서 팬데믹이 다시 오지 못할 성수기가 되어 돌아온 결과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2021년 기준 매출액은 한화로 약 111조 원으로 상당히 크며, 8년 동안 매출의 연평균 성장률은 +7.5%를 기록했습니다. 

로우스의 연도별 수익(EBIT, 이자 및 세전 이익)은 2017년을 기점으로 다소 하락했었지만 2020년에 반등하며 2021년에는 2014년 대비 무려 3배가까운 수익을 달성했습니다. 과거 2년 동안 원재료값 인상, 인건비 증가를 감안하더라도 엄청난 수익을 달성한 것인데 수요가 많았던 만큼 판매 가격을 올리며 비용 증가를 소비자에게 전가시키고 효과적으로 수익성을 개선했다고 추측되는 부분입니다. 물론 소비자에게는 불리하겠지만 우리 같은 주주 입장에서는 훌륭하다고 볼 수 있겠죠?   

로우스의 배당금은 2014년 주당 0.82달러에서 2021년 2.8달러로 무려 3배 이상 증가해 연 평균 배당금 성장률이 +19.5%라는 무시무시한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실적이 좋았던 만큼 2021년도의 배당금 인상폭이 높았었네요. 과거 연도별 연말 기준 배당률은 2%에서 1.1% 범위에서 움직였고 평균값은 1.6%입니다. 현재 시가 배당률이 1.38%이니까 과거보다 고평가 구간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로우스 (LOW)
주가 백테스트 수익률
연도별 수익률
고점 대비 주가 하락률

다음으로는 로우스의 배당금을 포함하지 않은 경우 10년 주가 백테슽즈 결과를 알아보겠습니다. 과거 10년 전 로우스에 1만 달러를 투자했다면 현재 잔고 평가액은 8.7만 달러로 약 +771%라는 엄청난 수익률을 안겨주었습니다. 시장 지수인 스파이와 비교해도 3배가량 차이 나는 수익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년 평균 수익률(CAGR)은 +23.7%로 SPY의 수익률 +13%에 비해 확실히 높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다만 2020년까지 수익률에 비해 이후 실적이 높아지면서 급격하게 성장했기 때문에 2022년 실적에 따라 주가의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로우스의 배당률은 낮지만 배당주 이기 때문에 배당금을 재투자한다느 가정하에 한 번 더 시뮬레이션을 돌려보겠습니다.

배당금을 재투자한다는 가정하에 주가 시뮬레이션 결과는 로우스 연평균(CAGR) 25.91%, 10년 총 수익률은 +940%입니다. 스파이의 수익률 321%에 비하면 정말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지만 최근의 급등했다는 부분이 약간 마음에 걸리는군요.  수익률이 가장 좋았던 해는 +63%, 가장 낮았던 해는 -14%를 기록했습니다. 

연도별 수익률을 살펴보면 2021년도에 약 +63% 성장하면서 정말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과거에 대부분 시장 지수인 스파이에 비해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었지만 시장이 안 좋을 때는 주가가 더 많이 하락한다는 점도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2016년에는 SPY는 수익을 올렸지만 로우스는 하락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10년 동안 로우스의 손실이 가장 컸던 기간은 코로나 19로 고점 대비 -27%가 하락했으며, 회복하는데 걸린 기간은 약 2개월이 소요되었습니다. 두번째는 2018년 4월과 12월에 각각 -20%, -19% 하락했는데 회복하는데 걸린 기간은 4개월, 11개월이 소요되었네요. 전체적으로 SPY에 비해 LOW의 하락폭이 큰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보편적으로는 최대 하락률이 -20% 수준으로 유지되고 급격하게 회복되길 반복하는 모습입니다. 

우리는 주식을 고를때 과거 몇 퍼센트나 올랐는지 결과적인 수익률만 신경 쓰게 되지만, 실제로 DD(Drawdowns) 수치가 얼마나 되는지 그리고 회복 기간과 얼마나 잦은 횟수로 찾아오는지를 알고 투자해야 합니다. LOW는 SPY보다 확실히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하락 주기도 더 자주 발생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니 투자에 참고하셔야 할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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