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배당주] 스타벅스 (Starbucks, SBUX) 주가하락 원인과 회복 가능성은? (배당일, 배당금)

오늘은 한국인이 사랑하는 글로벌 커피 체인 브랜드이자 지난 11년 동안 배당금을 성장시켜온 스타벅스입니다. 스타벅스는 최초에 커피 원두를 판매하는 소매점으로 시작해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커피 판매점으로 성장한 기업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스타벅스의 인기가 높아지자 우리나라 대기업 이마트에서 스타벅스 코리아의 지분을 인수했기 때문에 미국 스타벅스 본사에서 우리나라 매장을 직접 운영하지 않으며, 라이선스를 통해 매출의 일부 수수료를 지불하고 있는 형태입니다. 

스타벅스 (SBUX) 기본 정보)
2022년 3월 23일 기준

- 현재 주가 : $87.89

- 산업 분야 : 커피 체인점, 경기 소비재

- 1주당 1년 배당금 : $1.96

- 시가 배당률 : 2.23%

- 최근 분기 배당금 : $0.49

- 배당 지급 주기 : 2월, 5월, 8월, 11월

- 배당금 지급 이력

배당락일	배당일	배당금
22년 2월 10일	22년 2월 25일	$0.49
21년 11월 10일	21년 11월 16일	$0.49
21년 8월 11일	21년 8월 27일	$0.45
21년 5월 12일	21년 5월 28일	$0.45

스타벅스의 산업 분야는 커피 체인점 및 경기 소비재에 속하며 현재 주가는 87.89달러, 한화로 약 10만 원으로 한 주당 가격이 저렴한 편입니다. 1주당 1년 배당금은 1.96달러, 시가 배당률은 2.23%, 분기 배당금은 2, 5, 8, 11월에 지급하며 최근 지급된 분기 배당금은 0.49달러입니다. 가장 최근에 분기 배당금이 인상된 시기는 지난 2021년 11월이므로 2022년 11월에 배당금이 인상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스타벅스 (SBUX)
매출, 수익, 배당금 추이

다음은 스타벅스의 2014년부터 2021년까지 매출 데이터를 확인해보겠습니다. 스타벅스의 매출은 2014년에 17 빌리언 달러에서 2019년 24.88 빌리언 달러로 한자릿수 성장을 이어오고 있었으나 2020년에 코로나19 발생으로 매장 운영 제한이 걸리면서 매출은 -14%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2021년에 매출이 이전 성장세를 회복하면서 한화로 약 34조 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스타벅스의 지난 8년간 평균 매출 성장률은 +8.9% 로 준수한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스타벅스의 수익(EBIT, 이자 및 세전 이익)은 서서히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긴 하지만 다른 성장주에 비해 등락폭이 심해 일정한 수준의 성장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모습입니다. 특히 2013년 수익은 2012년 대비 -99.8% 감소한 380만 달러에 불과했으며, 2020년 코로나 시기에는 -74% 감소한 실적을 기록하는 등 국제적 경제 위기가 발생할 때마다 실적이 큰 폭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경기 소비재 섹터 중에서도 커피는 취미와 기호 식품의 성향이 강한 식품이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더욱 크게 발생하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스타벅스의 2014년 한주당 배당금은 0.55달러에서 2021년 1.84달러로 큰 폭의 성장이 있었으며, 배당금의 평균 성장률은 +19.6%입니다.  스타벅스의 연말 기준 배당률은 1.3%에서 2.2% 범위에서 움직이는 모습을 보이며, 과거 평균 배당률은 1.7%입니다. 현재 시가 배당률이 2.23%이기 때문에 과거 기준으로 저평가 구간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역사적인 평균치가 그렇다는 것이지 실제로 저평가 일지는 현재 상황에 비추어 평가해야 합니다. 현재 스타벅스에 대한 우려는 노조의 생성, CEO 퇴진, 코로나 이후 중국 사업(사업규모가 미국에 이어 2위)의 회복 속도, 원재료 값의 폭등 등 경기 소비재 경향이 강한 커피 체인점 업계에는 어려운 시기가 분명하기 때문에 한동안은 주가가 회복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스타벅스 (SBUX)
주가 백테스트 수익률
연도별 수익률
고점 대비 주가 하락률

다음은 스타벅스의 과거 10년 수익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위의 데이터는 2012년부터 현재까지 배당금을 포함하지 않은 경우의 주가 백테스트 결과입니다. 스타벅스의 지난 10년 수익률은 +299%으로 SPY에 비해 52% 높으며, 연평균 수익률 (CAGR)은 14.58%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스타벅스의 배당률은 1~2% 수준으로 SPY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정확한 수익률을 알아보기 위해 배당금을 재투자했다는 가정하에 시뮬레이션을 한번 더 돌려보겠습니다.

배당금을 재투자 한경우 스타벅스의 10년 수익률은 +374%로 이전과 +75% 차이가 발생하며, SPY의 수익률 +321%와 비교하면 +53% 더 높은 수익률입니다. 하지만 안정적으로 우상향 하는 SPY와 달리 스타벅스의 등락폭은 눈에 띄게 큰 모습을 보이는데요. 수익률이 가장 높았던 해는 +48%, 가장 나쁜 해는 -21%, 최대 하락폭은 -31%로 SPY에 비해 모든 항목이 더 높은 것을 보아 투자 위험도가 다소 높은 종목이라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과거 시장 상황이 좋았던 해에는 대부분 스타벅스가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2016년, 2017년, 2021년, 2022년 등 SPY보다 수익률이 저조한 해도 많았습니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현재는 시장에서 스타벅스에 대해 여러 가지 우려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주가가 회복하지 못하도록 억누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스타벅스의 고점 대비 주가 하락률은 SPY와 비교해서 항상 높은 수준으로 변동성이 큰 모습을 보여줍니다. 과거 10년 동안 보편적인 스타벅스의 하락률(DD, DrawDowns)은 -16% ~ -20% 수준을 보여주고 있으며, 코로나 시즌 때는 가장 큰 하락폭인 -31%을 기록했습니다.   

스타벅스는 항상 SPY보다 높은 하락률을 기록하지만, 결국 국제적인 경제가 안정화 되는 순간 가파르게 반등하는 모습을 반복적으로 보여주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 위기도 시간이 지나 회복할 모습을 보인다면 스타벅스의 주가도 빠르게 회복할 것을 기대하며 하락 시마다 조금씩 담아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