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NBA 리그의 전설, 마이클 조던 하면 생각나는 브랜드이자 지난 20년간 배당금을 성장시켜온 나이키(NKE)입니다. 나이키에 대해 모르시는 분들은 없으시겠지만,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NIKE라는 명칭은 승리의 신에서 따온 이름으로 운동선수들에게 특화된 브랜드를 목표로 하고 있는 기업이기도 합니다. 나이키의 과거 주가는 여느 빅 테크와 견주어도 뒤떨어지지 않은 수익률을 안겨주었고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가 매우 높은 종목입니다. 개인에게 친근하면서 인지도가 높은 만큼 개인 투자자가 많이 투자하는 종목인 밈주식(meme stock, 기업의 실적과 관계없이 개인 투자자의 입소문으로 주가가 상승하는 종목)에 해당하기 때문에 항상 고평가 논란도 있는 기업입니다. 그럼 어떤 기업인지 간략하게 알아보겠습니다.
나이키 (NKE) 기본 정보
2022년 3월 27일 기준
- 현재 주가 : $133.7
- 산업 분야 : 신발 브랜드, 경기 소비재
- 1주당 1년 배당금 : $1.22
- 시가 배당률 : 0.91%
- 최근 분기 배당금 : $0.305
- 배당 지급 주기 : 4, 7, 10, 12월 (분기)
- 배당금 지급 이력
배당락일 | 배당지급일 | 배당금 |
22년 3월 4일 | 22년 4월 1일 | $0.305 |
21년 12월 3일 | 21년 12월 28일 | $0.305 |
21년 8월 27일 | 21년 10월 1일 | $0.275 |
21년 5월 27일 | 21년 7월 1일 | $0.275 |
나이키의 산업 분야는 경기소비재에 해당하며, 현재 주가는 133.7달러, 한화로 약 16만원 수준입니다. 1주당 1년 배당금은 1.22달러, 시가 배당률은 0.91%로 배당률이 조금 낮은 편이며 배당 시기는 4, 7, 10, 12월에 배당하는 분기 배당주, 다가올 2022년 4월 1일에 주당 0.305달러의 배당금이 지급될 예정입니다. 가장 최근에 분기 배당금이 인상된 시기는 2021년 12월이기 때문에 2022년 12월에 분기 배당금의 인상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나이키 (NKE)
매출, 수익, 배당금 추이
다음은 나이키의 2014년부터 2021년까지 매출 데이터입니다. 나이키의 매출은 2014년에 29.8 빌리언 달러에서 2021년 46.3 빌리언 달러(한화 약 55조 원)로 약 1.5배 성장했습니다. 지난 8년간 매출의 성장률은 평균 +7.6%로 준수한 실적을 유지하고 있지만 경기 소비재의 특성상 코로나 바이러스가 창궐한 2020년에 매출이 -6.2%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지배적인 기업들에게서 볼 수 있는 특징과 같이 2021년에는 기존의 성장률 추이를 회복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나이키의 수익(EBIT, 이자 및 세전 이익)은 매출과 마찬가지로 작지만 꾸준하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2020년에 -29%라는 실적 충격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코로나 초기에 외출에 대한 제한과 영업 제한이 많았고 물류비, 원재료비 인상, 베트남 공장 폐쇄, 중국 보이콧 등의 여파도 있었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하지만 2021년에는 또 언제 그랬냐는 듯이 기존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성장했습니다. 나이키의 지난 8년간 평균 수익 성장률은 +13%로 매출의 성장세보다 더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나이키의 배당금도 비슷한 추세를 보이는데요. 2014년에 1년 배당금은 0.5달러에서 2021년 1.13달러로 약 2배이상 성장한 모습을 보입니다. 나이키 배당금의 연평균 성장률은 +12.7%로 높은 수준이지만, 주가의 성장이 높았던 만큼 연말 기준 배당률은 과거 1.4%에서 0.7%까지 낮아지고 있고 평균값은 1% 수준입니다. 현재 나이키의 주가가 많은 조정을 받고 있지만 시가 배당률이 0.91%로 아직 과거 평균 배당률 1%보다 낮은 수준이라 저평가라고 말하기에는 애매한 모습입니다.
나이키 (NKE)
주가 백테스트 수익률
연도별 수익률
고점 대비 주가 하락률
다음은 나이키의 배당금을 포함하지 않은 과거 10년 주가 수익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나이키의 지난 10년 수익률은 +466%, 연평균 수익률(CAGR)은 +18.61%로 SPY의 10년 수익률 +247%에 비해 매우 높은 수준임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2017년에서 2018년까지 SPY와 비슷하던 주가가 2019년부터 급격하게 성장하기 시작했고 개인투자자 비중이 높은 종목인 만큼 2020년 코로나 대폭락 이후에 투자금이 몰리면서 급격한 성장을 이루어 낸 것으로 판단됩니다. 배당주의 수익률은 결국 배당금을 포함해야 하기 때문에 배당금을 재투자한 경우 수익률을 다시 알아보겠습니다.
배당금을 재투자헀다는 가정하에 나이키의 수익률은 +535%, SPY는 +321%를 기록했습니다. 단순한 신발 브랜드가 지난 10년간 연평균 20%의 수익률을 달성했다니 정말 대단하기는 합니다. 10년 전에 나이키 주식에 1억 원을 투자했다면 현재 6억 3천만 원이 되어 있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위의 그래프를 확인해보면 확실히 꾸준하게 성장하는 SPY와 비교하면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 수익률 진폭이 큰 편이니 투자하는 사람 입장에서 마음이 편하지는 았을 거 같습니다.
나이키의 연도별 수익률을 확인해보면 대부분의 시기에 SPY보다 나이키의 수익률이 높지만 2016년 처럼 SPY는 수익을 올렸지만 나이키의 주가는 하락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조정장인 현재 2022년에는 SPY의 마이너스 폭보다 두배 이상 높은 수준으로 하락하기도 합니다. 우리 같은 개인 투자자 입장에서 종목의 수익률도 중요하지만 이 종목에 투자해 이런 큰 진폭을 견딜 수 있는가도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SPY의 주가는 오르는데 나이키의 주가는 내려간다면 "팔고 시장지수 투자나 해야겠다"라고 생각하면서 팔아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고점 대비 주가 최대 하락률을 살펴보며 SPY와 나이키의 차이는 극면하게 나타납니다. SPY의 하락률은 -10% 아래에서 움직이지만 나이키는 -20%에 자주 도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나이키의 주가가 올라가면 패턴처럼 나타나는 현상이 증권사에서 발표하는 고평가 논란입니다. 매출 성장률이 연평균 7% 수준인데 이만큼 주가가 상승하는 종목에 대한 인기 영향이 크다고 말하지만 이 또한 그 종목을 능력이지 않을까요?
오늘 알아본 종목 나이키에 대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매출의 평균 성장률 +7%, 수익 평균 성장률 +13%, 연간 배당금 성장률 +12% 등 실적이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지는 않지만 매해 꾸준하게 성장하는 모습이 인상적인 종목입니다. 저는 아직 나이키를 투자하지 않았지만 주가가 조금 더 내려온다면 소량 담아볼 생각은 있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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